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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3. 1. 2. 23:30Life of Pi
세 얼간이 이후로 본 두 번째 인도영화. 호랑이 한 마리와 어린 청년이 바다에 표류하여 끝없는 삶의 투지를 보여준다. Nature, Pi 라는 인도 청년 and tiger 이 세가지 요소만으로 두 시간 내내 지루할 틈 없이 아름다운 영상과 소중한 삶의 의미를 내포한다.
철학적인 요소가 가미된 이 영화에서는 현재 우리가 고통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마저도 희망의 길로 한 걸음 내딛기 위한 발돋움의 과정이라고 말하는 듯 하다.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주인공 파이의 종교관이다. 파이는 힌두교인며 이슬람교도이자 천주교인이다. 나 또한 천주교인지만 무슬림과 불교의 가르침을 통해서 삶의 목적과 신의 사랑을 느낀다.
신의존재의 유무는 자신의 믿음의 차이이다.파이는 마지막으로 묻는다. 파이가 자신이 겪었던 즉,일반적인 사고로는 상상조차 불가능한 호랑이와의 표류여정과 두 번째 들려주었던 사람들을 믿게하기 위해 지어낸 이야기 중에 어느 이야기가 더 아름다운지.. .
눈을 뜨고 있어도 마음을 열고 보지 않으면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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