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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7. 2. 13. 11:36Allied(얼라이드)
마리옹 꼬띠아르 라는 배우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영화, 얼라이드. 브래드피트가 안젤리나 졸리와 이혼하는데 마리옹 꼬띠아르에게 반해서 라는 루머까지 나돌 정도로 왜 이 배우가 매력적인지 알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영화를 보는 내내 마리옹 꼬띠아르가 브래드피트와 불륜을 저지를 것 같은 여자는 아니라는 것에 확신을 할 수 있었다. ( 꼬띠아르가 말도 안되는 루머라고 해명한 것 처럼..) 이 여자는 몸짓과 말하는 것 만 봐도 대단히 교양있고 사랑에 대한 자신만의 가치관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물론 이건 나만의 개인적인 생각 이지만...)
사랑하기에 속일 수 밖에 없었던 그리고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 했던 마리안을 보면서 냉전기에 삶을 살아갔던 그 시대의 수 많은 사람들을 생각했다. 파티 중간에 포탄이 날아가고 나의 바로 옆 동네가 파괴되는 장면을 보며 순간적으로는 놀라지만 굉음이 지나가면 또 다시 일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그 시대의 사람들은 삶의 아주 잠깐의 고요함과 평화가 얼마나 소중했을까?
전쟁속에서 잠시나마 즐길 수 있는 행복, 평화 그리고 가슴떨리는 사랑과 사랑한 만큼이나 고통받는 마리안의 내면을 실제처럼 잘 연기한 마리옹 꼬띠아르에게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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