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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보는 세상/my thought 2021. 6. 29. 08:57글 쓰기 시작 하루 1일
글을 쓴다는 건 자신을 부지런하게 만들고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 (다른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요즘 스스로 기도를 하고 여유도 갖고 있지만 이상한 잡생각, 걱정거리, 불안감으로 인해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을 못하는 것 같다. 인생에서 훌륭한 사람이 되기 보다 나 스스로 만족하고 매 순간 편안하고 행복한 일들을 찾을 수 있는 내가 되고 싶기에, 글을 써보기로 한다.
친언니는 아니었지만 내 인생에서 만난 훌륭한 언니이자 멘토였던 소중한 존재가 나에게 이 블로그를 추천해서 우리의 생각을 공유하고 즐겨보자 하는 의도로 이 계정을 만들었다. 그 언니의 나이가 되어 이 블로그를 다시 찾아왔는데, 언니와 나의 지적 괴리감은 아직도 여전하다. ㅎ 그래도, 나는 후천적 노력으로 지혜로워지고 싶다.
뜬금포 결심!
따뜻한 마음과 지혜로운 머리로 이 세상을 살아가고 싶다. 이 세상에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사명(?)인 듯 하다. 내 삶을 소중히 여기며 내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찾아가는것. 그리고 더 나아가 내 마음과 정신이 허락하는 선(?) ----아직까지는.. 그정도밖에 못하겠다.. --에서 이웃을 돕고 사랑하기.
앞으로 이 블로그에 나의 투정보다는 하루하루 감사한 일들이 올라왔으면 한다. 그리고, 아버지 말씀대로;^^ 솔직하게 글을 쓸 거다. 여긴 내 마음의 연습장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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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7. 2. 13. 12:46I, Daniel Blake (나 다니엘 블레이크)
I, Daniel Blake(나, 다니엘 블레이크)
처음으로 정치인이 되어서 겉만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몹쓸 제도들을 모조리 뜯어 고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심장병에 걸려서 일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다니엘 블레이크에게 실업수당을 받기 위한 조사를 하면서 한다는 질문이 ' 배변 활동은 가능하냐,' ' 스스로 한 손을 들어올릴 수 잇냐,' 하는 등의 바보천치 같은 질문만 하고 심장병에 관계된 질문은 제대로 하지도 않는 공무원 덕분에(?) 실업수당도 받지 못하고 결국 안타까운 죽음을 맞게된 다니엘 블레이크라는 존재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될 수도 있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DNA를 가지고 있고 또한 일처리도 그렇게 한다는 수준 높은 독일에서 나는 언니가 몇 번이고 독일의 그 체계적인 시스템 (그러나 유연성은 눈꼽만큼도 없는) 때문에 열받아 하는 것을 몇번이나 봤다.
유럽이 복지국가라고 하나 정녕 그 혜택이 간절한 사람들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영화가 보여주고 있다. 결국에는 나라에서는 어떠한 구실을 찾아서라도 혜택을 줄이려 하고 나라가 내가 병들고 아파서 일을 못할 경우를 대비해 철저하게 도와주리라 믿고 세금을 낸 국민을 우롱하는 듯한 그 태도는 숨막히는 분노를 자아낸다.
2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가 생계를 유지하지 못해 성을 파는 매춘부까지 하게 된 그 장면에서는 온 몸에 소름이 끼칠정도로 슬프고 분노하지만 그 상황까지 갈 수 밖에 없었던 어린 미혼모가 너무나도 이해되기에 더욱 슬픈 눈물이 흘렀다.
정치인들, 공무원들 사회 구성원 모두가 봤으면 하는 잘못된 의미의 자본주의, 민주주의를고통스럽지만 현실적으로 나타낸 좋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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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7. 2. 13. 11:36Allied(얼라이드)
마리옹 꼬띠아르 라는 배우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영화, 얼라이드. 브래드피트가 안젤리나 졸리와 이혼하는데 마리옹 꼬띠아르에게 반해서 라는 루머까지 나돌 정도로 왜 이 배우가 매력적인지 알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영화를 보는 내내 마리옹 꼬띠아르가 브래드피트와 불륜을 저지를 것 같은 여자는 아니라는 것에 확신을 할 수 있었다. ( 꼬띠아르가 말도 안되는 루머라고 해명한 것 처럼..) 이 여자는 몸짓과 말하는 것 만 봐도 대단히 교양있고 사랑에 대한 자신만의 가치관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물론 이건 나만의 개인적인 생각 이지만...)
사랑하기에 속일 수 밖에 없었던 그리고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 했던 마리안을 보면서 냉전기에 삶을 살아갔던 그 시대의 수 많은 사람들을 생각했다. 파티 중간에 포탄이 날아가고 나의 바로 옆 동네가 파괴되는 장면을 보며 순간적으로는 놀라지만 굉음이 지나가면 또 다시 일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그 시대의 사람들은 삶의 아주 잠깐의 고요함과 평화가 얼마나 소중했을까?
전쟁속에서 잠시나마 즐길 수 있는 행복, 평화 그리고 가슴떨리는 사랑과 사랑한 만큼이나 고통받는 마리안의 내면을 실제처럼 잘 연기한 마리옹 꼬띠아르에게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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